25년 제작지원사업 - 안타티카 협곡
  • 주최 서울시
  • 카테고리 MV / Performance
  • 발표일 2025. 12. 05

콘텐츠 개요

짙은 달빛이 얼어붙은 협곡을 비추며, 차가운 공기가 느릿하게 흐른다.
바닥은 얼음과 바위가 뒤섞여 거칠게 갈라져 있고, 곳곳에서 푸른빛이 미묘하게 반사된다.
날카롭게 솟은 봉우리들은 마치 시간의 끝에 남은 잔재처럼 서 있으며,
그 사이로 바람이 스쳐 지나가며 낮은 울림을 만든다.

하늘에는 구름이 얇게 깔려 있고, 그 틈새로 달빛이 물결처럼 퍼져 나간다.
모든 색은 차갑고 느리며, 공간 전체가 정적에 잠겨 있다.
이곳은 생명이 사라진 뒤에도 남아 있는 지구의 기억처럼 보이고,
그 고요함 속에서 오히려 압도적인 생명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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